참, 사람 일은, 여전히 그 갈피를 못 잡겠다.
이 회사에서의 지난 4년은 그럼에도 뜻깊었고,
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.
참 많이도, 나는 여러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.
건축학과 2년,
경제학과로 전과하여 2년 졸업,
그 사이 호주워홀 1년,
해외영업 2년,
길 잃은 6개월,
부트캠프 5개월,
프론트엔드 개발자로 4년,
그 사이 방통대 컴퓨터과학과 2년 졸업.
이제와 생각해보니,
꽤나 과감했었다.
그리고, 매순간 분명 두려웠겠지.
또, 쉽지 않았겠지.
그럼에도, 여기까지 왔다.
또다시 어디론가 다시 떠날 지금,
기분이 묘하다.
두려운 것 같기도, 설레는 것 같기도.
오히려 두렵고 싶기도 한 묘한 묘함 👻
어쨌든,
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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